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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정서 발달을 위해 집에서 실천한 방법

likejenny5 2025. 12. 20. 23:45

아이를 키우며 느낀 점은 정서 발달이 특별한 교육보다 가정에서의 일상적인 경험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이라는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부모의 태도와 말, 분위기가 아이 마음의 기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아래는 제가 아이 정서 발달을 위해 집에서 꾸준히 실천해온 방법을 4가지 소제목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아이 정서 발달을 위해 집에서 실천한 방법

 

  1.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인정해주는 대화 습관

아이 정서 발달의 시작은 감정을 부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울거나 화를 낼 때, 예전에는 “그 정도로 왜 울어?” “이건 화낼 일이 아니야”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은 아이에게 자신의 감정이 틀렸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감정을 바로잡기보다 먼저 인정하는 말부터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 많이 속상했구나”, “원하는 대로 안 돼서 화가 났겠네”라고 말해주면 아이는 점점 울음을 줄이고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정을 인정받는 경험은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었고,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1. 짧아도 ‘온전히 함께하는 시간’ 만들기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와 오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항상 가능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저는 시간의 길이보다 질에 집중했습니다.

하루에 10~15분이라도 휴대폰을 내려두고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훈육이나 교육을 하지 않고, 아이 이야기를 끊지 않고 들어주었습니다.
아이가 말이 길어지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해도 맞장구를 치며 관심을 보이자, 아이는 점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아이에게 “내 이야기는 소중하다”는 감정을 심어주었고,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 부모의 감정 관리가 아이 정서의 기준이 되다

아이를 키우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사실 아이보다 부모 자신의 감정 관리였습니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무심코 짜증을 내게 되고, 그 순간 아이의 표정이 금세 불안해지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그때 깨달은 것은 아이가 부모의 말보다 감정 상태를 그대로 흡수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날 때는 억지로 참기보다 “엄마가 지금 화가 나서 잠깐 마음을 가라앉히고 올게”라고 말로 표현하려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통해 아이도 감정은 숨기는 것이 아니라 조절하는 것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감정을 솔직하고 차분하게 다루는 모습 자체가 아이 정서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아이에게 칭찬을 할 때도 결과 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의 칭찬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잘했어”보다 “어려웠는데 끝까지 해보려고 했구나”, “실패했지만 다시 해보려고 한 게 멋졌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런 칭찬은 아이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옷 고르기, 놀이 선택 등 작은 일이라도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과를 경험하는 과정은 아이에게 자신을 믿는 힘을 길러주었고, 이는 정서적 독립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아이 정서 발달은 단기간에 눈에 띄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집에서 반복되는 작은 태도와 말 한마디가 아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고 느꼈습니다.

완벽한 육아 방법을 찾기보다,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려는 자세가 정서 발달의 가장 큰 밑거름이라는 것을 매일 실감하고 있습니다.